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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

마블 코믹스「스파이더맨: 홈커밍」어벤져스 외전!

소설가 부엉 2018. 11. 4. 18:23

별 기대 없이 밥 먹으며 영화를 재생했다.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보통은 줄거리를 살펴 보고 영화를 보곤 하는데, 이 영화는 점심 메뉴 고르는 정도로 생각하며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 등과 함께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속한 영화였다. 평소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악역으로 마이클 키튼. 완전 좋아!



겁나 섹시한 이모...(보통 스파이더맨에서 이모는 할머니 캐릭터인데)



마블 코믹스의 영화는 전부 다 시리즈로 엮여 있다시피 되어 있어서 좀 못 만들었어도 재미있게 보는 편. 수십 편의 영화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은 크나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 영화는 취향 저격이라 할 만큼 재미있기까지 했다. 행여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강추! 어벤져스 외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토니 스타크가 자주 등장해서 더 좋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조금 색다른 스파이더맨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우선 왜소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로 피터 파커라는 캐릭터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만 같았다. 멋들어진 히어로와는 거리가 있는, 아직 뭔가 모자라고 미흡한 소년 히어로. 실수가 잦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린 나이면 가질 법한 관심병 때문에 자꾸만 실수를 저지르는데, 나는 그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이모한테 딱 걸림(왓더...)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1탄이 무척 재미있어 여러 번 봤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사소한 문제 하나 해결하기도 버겁고 힘든, 그렇지만 인간적인 캐릭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은 특유의 유머 감각 때문에 매력을 더하는 듯하다. 색깔은 전혀 다르지만 홈커밍의 스파이더맨 역시 어설픈 따뜻함이 묻어 있어 보는 내내 더욱 즐거웠던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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